나는 북근협의 독서모임 맴버이다.
세상에 이런 독서모임은 둘도 없을 것이다.
그들과 함께해야 북근협이기 때문이다.
북근협의 히어로들과 나는 진정한 글쓰기의 세계로 빠져든다.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읽혀진 책...'아기제비'는 차인표 영화감독의 카메라앵글처럼 느꼈다.
책을 펼치는 순간, 마치 스크린이 열리듯 영화의 첫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 아니, 이제는 영화 감독의 눈으로 바라본 듯한 섬세한 필체가 펼쳐집니다. 이 책은 단순히 텍스트로 구성된 소설이 아니라, 한 장면 한 장면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영화와도 같습니다. 역사적 비극을 다루면서도, 날카로운 비난이나 고발이 아닌, 한 편의 서정적인 서사로 풀어내는 그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이 책 속 인물들에게 감정 이입을 하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마치 내가 그들과 함께 숨을 쉬고, 그들의 이야기를 곁에서 지켜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며 몇가지 상상하게 만들었다.
나는 이제 차인표의 찐팬이 된듯하다.
"내 인생에도 백호랑이를 만났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이 질문은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용이는 백호와 마주하면서도, 그 속에서 자신의 내면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나는 내 삶에서 만난 두려움과 마주할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 백호를 피해 도망치는 나약한 모습이었을까요?
"나라면 샘물이를 키울 수 있을까?"
아이를 키우는 것,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를 지키는 것은 누구에게나 도전입니다. 이 책 속의 샘물이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지닌 존재를 보호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면, 나는 그 책임을 다할 수 있을까? 아이의 미소를 지키기 위해 나 자신을 얼마나 내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순이와 기즈오와 용이처럼, 서로를 지켜낼수 있을까?"
"나는 순이와 기즈오, 그리고 용이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서로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는 깊은 헌신과 용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과연 그들처럼 사랑하는 이를 위해 싸우고,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요? 어려운 순간이 닥쳤을 때, 나도 그들처럼 흔들리지 않고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사랑의 무게와 책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질문은 단순한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요구합니다. 당신은,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결국, 그들은 여전히 슬픈 엔딩중에 있네요._훈할머니를 바라보며"
훈할머니를 보며 아직도 끝내지못한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도,
그들은 끝내 화해하지 못했을까요?
아니면,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어떤 다른 방식으로 그들의 삶을 이어갔을까요?
이 모든 질문들은,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마음속에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읽고 지나가는 소설이 아니라, 마치 내 인생의 한 장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차인표 작가의 필력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 안에서 스스로의 삶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단순한 소설을 넘어,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작품입니다.
자~~ 이제부터는 독서모임의 시작합니다.
1. 줄거리_키워드 3개만 뽑는다면?
- 역사적 비극
- 용맹
- 화해와 용서
이 세 가지 키워드는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라는 책의 중심 주제를 잘 반영합니다.
책은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 속에서 살아간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그 속에서 드러나는 비극적 사건들과 등장인물들의 용맹함,
그리고 그들이 이뤄가는 화해와 용서를 그립니다.
역사적 비극은 책의 배경이 되는 시대적 맥락과, 그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겪는 고통과 상처를 강조합니다. 이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을 생생하게 해 주었습니다.
용맹은 주인공 용이의 강인한 모습과, 일본인 가즈오와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드러납니다. 용이의 용맹함은 단순한 신체적 힘을 넘어, 자신의 운명과 맞서 싸우는 정신적 용기를 의미합니다.
화해와 용서는 책의 결말에 이르러, 용이와 가즈오가 그동안의 갈등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이는 결국 모든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는 데 필요한 화해와 용서를 상징합니다.
2. 저자는 용서가 삶을 진전시킬 수 있다고 했는데요, 진정 우리의 아픔인 근육병을 용서할 수 있나요?
용서는 삶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용서는 항상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우리의 근육병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고통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누구를 용서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근육병은 분명히 잘못된 행위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질병과 타협을 이 책을 통해 잠시 근육병을 용서할까 합니다.
용서의 대상인 형체 없는 실체에 대해 말하자면, 용서는 우리가 질병을 이기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찾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사례로는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 첫째, 자신을 용서하는 것: 근육병으로 인해 꿈꾸었던 삶을 이루지 못한 자신을 탓하거나 자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용서하고, 현재의 자신을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 둘째, 주변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 때때로 우리는 주변 사람들이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우리가 겪는 고통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용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셋째,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 근육병이라는 불가피한 현실을 부정하거나 회피하기보다, 이를 우리의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결국 우리가 더욱 강해지고, 삶을 보다 진정성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결국 용서보다는 근육병과의 타협이어야겠네요.
우리는 우리의 질병과 타협하며, 그것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용서를 배울 수 있을 겁니다.
3. '가즈오와 용이처럼' 지켜야 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사랑하는 아들~
"우린 너무 잘 어울렸지!" 엄마와 아들로 말이야.
앞으로도 두 개의 심장이 하나로 뛰고 있음을 받아들이자."
가즈오와 용이의 이야기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지켜주는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가즈오와 용이처럼, 나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야 할 순간이 온다면,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서로를 지켜줄 수 있는 존재입니다.
비록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을지라도, 두 개의 심장이 하나로 뛰는 순간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순간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4. 이 책에서 가장 동화처럼 서정적인 문장을 1 문장 뽑는다면?
용이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커다란 손이 지금보다 더 커지더라도 긴 엽총이 더 강력해지고
칼날이 더 무 매서워지더라도 자신은 결코 백호를 잡을 수 없으리란 것을 말입니다.
어린 기억 속에 버티고 있는 백호는 어떤 총과 칼로도 잡을 수 없는
신기루가 되어 버렸다는 것을 이미 깨닫고 있었습니다.
"난 네가 백호를 용서해 주면 엄마 별을 볼 수 있게 될 것 같아."
용아가 가엾고 안타까워 순이가 말했습니다.
" 모르겠어. 용서를... 어떻게 하는 건지."
용이 입에서 처음으로 용서라는 말이 흘러나옵니다.
백호를 잡아 복수하겠다던 용이가 변한 걸까요? 아니면 홀로 지낸 세월에 지친 걸까요?
"상대가 빌지도 않은 용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띄엄띄엄 말을 잇는 용이의 얼굴이 깊은 외로움을 머금고 있었다.
"용서는 백호가 용서를 빌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 별 때문에 하는 거야.
엄마별이 너무 보고 싶으니까 엄마가 너무 소중하니까."
결론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단순히 과거의 비극을 다루는 역사 소설이 아니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상처와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용기, 그리고 결국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차인표 작가는 서정적인 필체로, 독자들에게 용서와 화해, 그리고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아픔을 넘어, 같은 별을 바라보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꿀 수 있습니다.